'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헌혈'…대구보건대 헌혈축제 1000명 동참

입력 2013-05-14 17:21


[쿠키 사회]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대구보건대는 14일 오전 9시부터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15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헌혈축제에는 이 대학 21개 전 학과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동문 등 1000여명이 직접 헌혈을 했다. 헌혈자는 봉사활동시간 6시간을 인정한다.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9시부터 헌혈 침대 3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5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졌다.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대학은 이날 행사로 모아진 헌혈 증서를 백혈병소아암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이재도(57·보건의료전산과) 교수는 “헌혈은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진정한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며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꾸준히 홍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이어 대학은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이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으며 올해까지 1만3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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