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불량식품 제조 회사와 제품명 적극 공개해야

입력 2013-05-14 17:35

일부 식품업체들의 비양심적 행동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불법 제조 및 판매 등을 하는데도 일부 언론에서는 왜 ○○업체나 ○○씨 등으로 보도하는지 모르겠다. 행위자의 인권 보호보다는 다수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적극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

소비자가 자신들의 혈육이라면 불법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을지 되묻고 싶다. 모든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식품에 유해 물질을 첨가해 막대한 수입을 올린다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

사후처리에 급급한 식품당국이나 기업윤리를 등한시하는 식품업체 모두 국민들의 인내를 한계점까지 몰아붙이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 식품업체들이 불법을 계속 저지르는 것은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다. 불량식품 업체는 퇴출시키고, 업자는 사회와 격리시켜야 한다.

불량식품 제조회사와 제품명을 공개한다면 소비자들은 그 회사의 제품을 먹지 않을 것이다. 반면 양심적인 제조회사는 수입 증가뿐 아니라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질적 향상을 추구할 것이다.

서명호(부산광역시 연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