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4대 사회악 중 가정폭력 해결에 더 관심 갖기를

입력 2013-05-14 17:35

요즘 경찰에서 4대 사회악인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가정폭력을 뿌리 뽑겠다며 지역축제, 대학 콘서트 현장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있다. 또 4대 사회악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악질적인 불량식품 업주를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범죄들에 비해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정서상 가정폭력을 한 가정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 아이와 힘없는 여성이라 피해가 더욱 크지만 묻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이 있듯 이 사회의 근간은 가정이다. 또한 가정폭력이 다른 강력범죄의 근원이 되고 있음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선 경찰뿐 아니라 유관 기관이 힘을 합쳐 교육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가정폭력이 더 이상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범죄임을 사회에 인식시켜 우리 모두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

김기철(부산광역시 대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