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 취약 저소득층 밀집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 추진

입력 2013-05-14 15:40

[쿠키 사회] 서울시는 14일 재난 위험에 노출된 7개구 16개 지역을 선정, ‘저소득층 밀집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동작구 상도4동 242의 93번지, 구로구 구로동 735번지(구로시장), 중랑구 용마산로 45길, 마포구 염리동 21의 189번지, 금천구 시흥동 974의 2번지 대도연립 등이다.

상도4동 242의 93번지에는 도로 한 가운데 전봇대가 있어 지나가는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한 구로시장 내에는 폐점한 슈퍼 지붕에 석면 슬레이트가 위험하게 놓여있어 주민들의 보행길이 불안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경우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재난취약 지역인 만큼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선정된 지역에 예산 10억원을 들여 생활 기반시설 정비, 재난 위험시설 D·E등급 정비, 사회적 약자계층 밀집지역 보행안전시설 조성 등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상도4동 242의 93번지에 대해서는 전주를 이설하고, 구로시장 폐점 슈퍼의 경우 철 구조물 및 석면지붕을 철거할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