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쏘가리' 음식점 원산지 위반 공개 사과
입력 2013-05-14 15:27
[쿠키 사회] 충북 단양군 쏘가리 음식점 업주들이 일부 음식점의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 지역 쏘가리 음식 판매업소 대표자 35명은 14일 단양군청에서 쏘가리 음식 원산지표시 강화를 위한 자성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일부 음식점이 쏘가리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모든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 한다”고 밝혔다.
이어 “쏘가리를 비롯한 모든 활어에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면서 관광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강조했다.
군도 농수산물품질관리원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원산지 허위 표시 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지난해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한 군은 쏘가리 음식을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고 있다.
단양경찰서는 지난 6일 중국산 쏘가리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식당 주인 이모(33)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