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보호자 없는 병원 선정
입력 2013-05-14 14:27
[쿠키 사회]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시범병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병인이 아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팀을 이뤄 간호 및 간병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된다. 모든 의료적 입원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 의해 제공되며, 사적 고용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병실 내 상주하는 게 제한된다.
이번 선정된 병원들은 1차로 1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병원은 부산 온 종합병원을 비롯해 인하대학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울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세종병원, 충북청주의료원, 목포중앙병원, 순천한국병원, 경북안동의료원, 좋은삼선병원, 목동힘찬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등 13개 병원이다.
온종합병원은 간호인력을 확충하고 팀 간호체계를 도입한뒤 병동환경 개선 등을 통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병동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근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에서 간호와 간병서비스가 분리되어 운영되면서 효율적인 간호·간병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부담은 오히려 더욱 늘어나는 문제점이 존재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지역 환자들의 부담은 줄이고 의료서비스와 간호·간병의 질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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