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이사장 김영목·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유현석

입력 2013-05-13 20:57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에 김영목(60) 전 대사를 임명했다. 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에는 유현석(50) 경희대 교수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3일 “김 이사장은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국제적인 개발협력 프로젝트 현장경험이 풍부하며 재직 중에도 개도국 개발협력 사업과 우리 국민의 개발 분야 국제기구 진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개발협력 전문가”라고 말했다. 또 “유 이사장은 학문적 전문성과 정책적 식견을 겸비한 인사”라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정부 정책평가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재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무고시 10회 출신인 김 이사장은 외교부에서 북미국 심의관, 유엔대표부 공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처장, 이란 대사, 뉴욕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선 때 박근혜 후보 통일외교특보로 활동했으며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으로 인수위에도 참여했다.

유 이사장은 중앙대에서 공공정책학부 조교수, 국제관계학과 부교수 등을 지냈고 국무조정실 정책평가위원, 외교부 자체평가위원 등도 맡았다.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활동하며 외교·안보분야 대선 공약 수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