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머니 다저스전 시구
입력 2013-05-13 18:17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구자로 나선 어머니의 공을 받았다.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씨는 1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마이애미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시간으로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미국 ‘어머니의 날(Mother's day)’로 다저스 구단은 선수들의 어머니 7명을 초청해 시구하는 행사를 가졌다. 어머니와 손을 잡고 그라운드를 밟은 류현진은 포수로 자리해 어머니의 시구를 직접 받았다. ‘괴물 투수’의 어머니답게 박씨가 던진 공은 아들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전날 생일이었던 어머니에게 시즌 4승째를 선물했던 류현진은 ‘어머니의 날’을 맞아 또다시 어머니에게 효도했다. 류현진의 왼쪽에는 주포 맷 켐프가, 오른쪽에는 부상에서 재활 중인 투수 잭 그레인키가 자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를 5대 3으로 이겼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