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등 부산 4대 해수욕장 6월 1일 개장
입력 2013-05-13 17:43
부산시는 13일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4대 해수욕장을 6월 1일 개장해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나머지 3개 해수욕장은 예년처럼 7월 1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아 해상 다이빙대를 설치한 송도해수욕장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하고 다른 해수욕장들도 모래축제, 모래 찜질방, 갈대 파라솔 등의 이벤트를 선보인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6월 7∼10일 영화를 주제로 한 모래축제와 스마트폰으로 물품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파리 유입방지 그물이 설치되고 해수욕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역파도(이안류) 대응팀이 가동된다.
전남 순천만 갈대를 이용해 만든 ‘갈대 파라솔’ 60개가 설치되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7∼8월 모래 찜질방이 운영된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음악회와 가족 연날리기 체험 행사를,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낙조분수 공연과 생태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광해수욕장은 조개잡이 체험행사를 마련했고, 임랑해수욕장에서는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3619만명의 관광·피서객이 몰렸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