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사장에 환경부 낙하산 인사 철회 요구

입력 2013-05-13 17:31

[쿠키 사회] 인천시민들이 환경부 전직 관료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과 관련, 임명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인천연대(공동위원장 서민석·주관식·현해동·정경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송재용 전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은 환경부와 서울시가 인천시민의 소리에 귀를 막고 매립연장을 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같은 자료에서 “새로 임명된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인천시민에게 도움은커녕 오히려 환경부와 서울시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제, “이번 매립지 공사 사장 선임은 명백하게 잘못된 인사”라고 따졌다.

이들이 이어 “환경부는 더 이상 낙하산 인사로 인천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낙하산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며 “인천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로 새로 사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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