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기전용 백화점 들어선다
입력 2013-05-13 14:38
[쿠키 사회] 청주시에 오는 9월 중소기업 제품만 파는 백화점이 문을 연다.
충북도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국비 8억8000만원 등 17억7200만원을 들여 청주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을 설치하기로 하고 건물 매입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현재 상당구 무심동로의 4층짜리 건물(건축면적 1035㎡) 매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 건물의 매입이 성사될 경우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이 끝나는 7월 이후 리모델링 공사를 한 뒤 9월이나 10월에 전용판매장을 개소할 예정이다.
도는 이 곳에 다른 시·도를 포함해 500여개 유망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을 진열·판매할 계획이다. 진열 대상 제품은 우선 자체 선정위원회가 고르게 된다.
충북 이외 지역의 제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자회사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들여오기로 했다. 도는 사회적기업과 공예품 전시·판매 코너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이 인기를 끌면 성안길 등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곳은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위탁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