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6개 기관 유실물 정보 한 곳서 조회 가능
입력 2013-05-13 14:15
[쿠키 사회] 내년에는 유실물 종합안내 서비스가 시행돼 지하철이나 공항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내년 1월부터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9호선·인천공항·인천공항공사 등 운영주체가 다른 6개 기관의 유실물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는 유실물을 기관마다 각각 관리해 분실자는 일일이 해당 기관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유실물 정보를 안행부가 관리·운영하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에서 서로 연계해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 때문에 그런 불편은 사라지게 됐다.
안행부는 또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정보(증빙서류 정보 등)를 전산망을 통해 공동 이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민원인의 구비서류 제출 부담이 점차 줄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운전면허증을 새로 발급받거나 적성검사를 받을 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정보를 운전면허시험장 직원이 조회하도록 개선돼 별도의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안행부에 따르면 456개 행정·공공·금융기관이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2005년 이후 약 5억1000만건의 민원사무를 서류 없이 처리했고, 약 1조80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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