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감정’ 한국인 부부, 일본 영사 폭행

입력 2013-05-13 09:19

[쿠키 사회] 부산 남부경찰서(서장 박화병)는 ‘반한 감정’을 갖고 시비 끝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상해 등)로 50대 한국인 부부와 일본 영사관 직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55)씨는 아내(52)와 함께 11일 오후 11시20분쯤 부산 민락동 한 주점 앞 도로에서 일본 영사관 차장 김모(49)씨와 일본 영사관 영사(47)의 대화를 듣고 “왜 한국인이 일본 사람과 붙어 다니냐”고 말하면서 김씨와 시비가 붙었다.

박씨와 김씨는 서로 1차례 폭행했고 박씨는 싸움을 말리는 일본 영사관 영사의 턱을 주먹으로 1차례 폭행한 혐의다. 박씨의 아내는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거짓말을 한다”며 손바닥으로 김씨의 머리를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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