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 매경오픈 첫 우승

입력 2013-05-12 18:21

일본투어에서 뛰고 있는 류현우(32)가 메이저 대회인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했던 류현우는 12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6348m)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3개에 그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같은 일본파인 김형성(현대하이스코)과 김도훈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우가 국내 무대에서 우승하기는 2009년 10월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 첫 승을 기록한 이후 3년7개월만이다. 지난 시즌 일본에 진출한 그는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 2억원을 챙긴 류현우는 올 시즌 상금 2억907만원을 기록, 상금순위가 10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