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용품 가볍고 편리함으로 눈길 잡다
입력 2013-05-12 17:23
여름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있는 요즘, 나들이나 아웃도어용 제품들은 다양하지만 어떤 것을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 특히 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의류 외에도 준비할 용품이 많아져 필요한 제품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조금 더 똑똑하고 편하게 레저활동을 즐기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보다 작게, 보다 가볍게…경량 제품으로 편한 아웃도어 즐기기=최근 유통업계는 아웃도어족을 위한 가볍고 작고 편리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접고 펼치는 방법으로 부피를 줄이거나 활용도를 높인 아웃도어 용품이 눈길을 끈다.
캠핑웨어 브랜드 오프로드는 백팩으로 변하는 힙색, 반으로 접어 휴대 가능한 신발을 선보였다. ‘블루리버 트랜스폼 백’은 평소에는 힙색으로 휴대하다가 더 넓은 수납공간이 필요할 때 내장돼 있는 백을 펼치면 백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팍스’는 아웃도어 활동 후 신는 릴렉스 슈즈로 반으로 접어 밴드로 고정시킨 후 별도의 파우치에 보관하면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1㎏이 채 안 되는 무게의 텐트도 있다. K2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1인용 텐트 ‘캉첸’은 950g의 초경량으로 배낭에 넣어 다니기 좋다. 1개의 메인폴과 2개의 서브폴로만 형태를 잡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고, 최대 2인이 사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콜맨은 나들이용 ‘콜맨 스마트 피크닉 세트’를 출시했다. ‘콜맨 스마트 피크닉 세트’는 간단한 설치가 가능한 피크닉용 그늘막인 ‘스크린 쉐이드’,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레저 시트’, 시원하게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토트백 타입의 ‘그라데이션 소프트 쿨러’로 구성된다. 메인 제품인 ‘스크린 쉐이드’는 통풍 기능이 탁월할 뿐 아니라 전면을 모두 닫으면 탈의가 가능한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콜맨 관계자는 “콜맨 스마트 피크닉 세트’는 휴대가 용이하기 때문에 도심 및 근교에서 즐기는 나들이, 원데이 캠핑 등에 제격”이라며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를 즐기려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통풍 운동화, 특수 소재 의류, 레인재킷…패션에 기능을 더한 아웃도어 용품=아웃도어 활동을 하다보면 땀이 나기 마련이다. 또 야외에서 즐기기 때문에 물가에 가거나 비를 맞게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특수 기능을 가진 아웃도어 제품들이 빛을 발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360도 통풍 시스템으로 최적의 러닝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이마쿨 레볼루션’ 러닝화(사진)를 출시했다. 클라이마쿨 소재는 모든 각도에서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켜 땀과 열기를 증발시킨다.
스마트 쿨링 기술도 등장했다. 컬럼비아는 쿨링 테크놀로지 ‘옴니프리즈 제로(Omni-Freeze Zero)’를 선보였다. ‘옴니프리즈 제로’의 ‘블루링 시스템’은 땀이나 수분이 닿으면 옷감의 온도가 낮아지는 원리로 오랫동안 시원함을 유지시킨다.
이젠벅의 ‘커플 방풍재킷’은 고급스러운 광택 소재에 화사한 색을 적용해 개성 넘치는 아웃도어 패션으로 추천할만하다. 남성용 ‘훌러스 윈드재킷’과 여성용 ‘버그 윈드재킷’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경량 방풍 소재를 사용해 봄부터 초여름까지 변덕스러운 날씨에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다. 아이더 ‘토바 재킷’ 역시 초경량 고밀도 소재를 적용해 안 입은 듯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상기후로 기습적인 폭우가 빈번해지면서 아웃도어 활동시 비를 막아주는 레인재킷도 유용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파의 여성용 ‘나투라 레인재킷’과 남성용 ‘스파지오 레인재킷’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색감으로 활동적인 스타일 연출에 유용하다.
네파 마케팅팀 윤희수 팀장은 “올 봄 잦은 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인기 상품으로 꼽히던 레인재킷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며 “빗속에서 자유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아웃도어 활동 시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