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무수천 유원지 27년만에 본격 개발
입력 2013-05-12 14:18
[쿠키 사회] 1986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제주시 무수천 유원지가 27년만에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봑제주중국성개발(대표 딩빙하오)이 신청한 무수천 유원지 ‘블랙 파인 리조트’ 조성사업 개발사업 시행이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 승인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이뤄진 것이다.
무수천 유원지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개발사업자 자금난 등을 이유로 3차례에 걸쳐 사업시행자 지정과 지정실효 및 취소 등을 반복해 왔다.
봑제주중국성개발이 시행하는 개발사업은 개발면적이 45만1146㎡로 2017년까지 사업비 2627억원을 투입, 콘도미니엄(346실)·테마상가·힐링센터·전시관·커뮤니티센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말 개발사업 신청이 접수된 이후 환경, 재해, 교통관련 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인·허가 의제사항인 도시 관리계획의 변경, 농지·산지 전용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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