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달 師道에 먹칠!"…교사들끼리 학내에서 치고 받고 '난투극'
입력 2013-05-10 16:38
[쿠키 사회] 경남 김해의 한 고등학교 교사 2명이 학교 안에서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도(師道)에 먹칠을 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0일 학교 기숙사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등)로 김해 모 고등학교 교사 B씨(52)와 H씨(44)를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교사는 지난 3월 6일 오후 1시쯤 학교 기숙사 사감실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B교사는 당시 주먹으로 H교사의 얼굴 등을 때려 전치 2주 상해를 입혔고, 주변에 있던 커터 칼을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H교사도 이에 맞서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려 이빨 1개를 빠지게 하는 등 전치 4주 상해를 입혔다.
두 교사는 평소에도 업무처리 문제로 자주 갈등을 빚어 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업무 관계로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했다는 것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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