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선 3살 아이 때린 어린이집 교사 입건
						입력 2013-05-10 16:26  
					
				[쿠키 사회] 대구에서도 원생을 때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0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3살짜리 원생을 때린 혐의(폭행)로 보육교사 김모(45·여)씨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이모(3)군이 다른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집어던지자 이군의 머리와 엉덩이를 한차례씩 때리고 양팔을 잡고 몸을 흔드는 등 가혹하게 다룬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하루 전인 8일 처음 어린이집에 맡겨져 어린이집 분위기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다른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데 혼자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교사와 어린이들이 모여 있는 탁자 쪽으로 장난감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 부모는 이군이 작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어린이집 측에 동영상 공개를 요구, 문제의 장면을 발견한 뒤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보육교사 김씨는 “아이가 손을 들고 때리려고 해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지나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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