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 개막…12일까지 다채 행사 진행

입력 2013-05-10 11:26

[쿠키 사회] 백제 무왕인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그린 ‘익산 서동축제 2013’이 10일 오후 7시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한다. 축제는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12일까지 익산 시내에서 진행된다.

올해 서동축제에서는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 무왕천도 체험 및 퍼레이드, 무왕제례, 서동 선발대회 등 3개 마당·25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익산지역 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둘째 날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5대 농악축제가 열린다. 또 이날 오후 8시에는 개그맨 김지호, 김준현, 양상국, 김원효, 유민상 등이 출연해 서동과 선화를 주제로 펼치는 개그 한마당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익산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이인수(87) 익산성포 금강좌도 농악단 대표 등 6명이 익산시민의장을 받을 예정이다.

축제를 주관한 (재)익산문화재단은 “서동축제의 전신인 ‘마한민속제전’의 전통을 복원·계승하고 농번기를 피하고자 당초 5월 말로 예정했던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익산은 서동요를 통해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백제 무왕에 오른 서동의 탄생지다. 또한 서동축제는 주인공 서동과 서동요를 주제로 익산을 알리는 대표축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서동축제 홈페이지(http://seodong.iksan.go.kr)와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i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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