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위한 육아동화집 '엄마의 속삭임' 발간
입력 2013-05-10 10:39
[쿠키 사회]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육아동화집 ‘엄마의 속삭임’ 총 3만부를 출간해 다문화가정에 무료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영관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지난해 ‘태교동화집’ 출간에 이어 올해는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육아동화집을 펴내게 됐다”며 “콩쥐팥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견우직녀 등 전래동화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작동화도 새롭게 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가 이번에 출간한 육아동화집은 결혼이민여성이 집에서도 자녀들에게 들려줄 수 있도록 이중 언어로 구성됐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뿐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등 총 10개 언어로 제작된 것이다.
시는 한국어와 외국어를 함께 실은 만큼 결혼이민자에게는 한국어 교재로, 자녀에게는 두 개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육아동화집 ‘엄마의 속삭임’은 각 자치구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23개소), 서울글로벌센터, 유관기관 등에서 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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