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주점에서 고급 양주먹고 상습 먹튀 40대 남 구속

입력 2013-05-10 10:36

[쿠키 사회] 울산 남부경찰서는 여성이 운영하는 영세주점을 골라 상습적으로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편취한 혐의(상습사기)로 방모(40)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씨는 5월 6일 오후 11시쯤 울산 남구 달동 이모(45·여)씨가 운영하는 A 주점에서 고급 양주인 발렌타인 17년산 2병과 안주를 시켜 마시고 술값 54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달 3일에도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발렌타인 21년산과 윈저 17년산과 안주 등 65만원 상당을 시켜 마시고 지불하지 않는 등 지난 4월말부터 3회에 걸쳐 139만원 상당의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씨는 2011년 10월에도 같은 혐의로 형기종료 출소해 일정한 직업과 주거가 없이 영세 주점을 돌아다니면서 상습적으로 주대를 내지 않는 등 찜질방 등을 전전하고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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