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닮고 싶은 CEO 이건희·이부진·어윤대 등 1위

입력 2013-05-09 18:25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CEO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이 꼽은 ‘닮고 싶은 CEO’로 이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분야별 1위에 올랐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이 회장이 40.5%라는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준양(9.1%) 포스코 회장, 정몽구(8.8%) 현대자동차 회장, 서경배(5.7%)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대학생들의 지지를 얻었다. 비제조업 부문은 여성 CEO 이부진 사장이 16.9%로 1위에 올랐다. 이 사장은 지난해 조사에서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여학생들에게 23.2%의 지지를 받았다. IT·인터넷·통신 부문에서는 김상헌 NHN 사장이 26.4%로 1위를 차지했다.

금융업 부문에서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의 지지율이 17.4%로 가장 높았다. 어 회장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3년 연속 1위에 오르며 대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외국계 기업에서는 염동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