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0일] 약속의 선물

입력 2013-05-09 17:22


찬송 :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182장(통 1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장 4∼5절


말씀 :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희망의 끈을 놓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제자들을 남겨두고 승천하신 예수님의 당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어야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믿는 우리에게 당신의 이름을 주고 가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장애인이 베드로를 보고 적선을 구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며 오른손으로 잡아 일으키니 그가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당신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게 됐고 무엇을 하든지 예수 이름의 능력을 힘입을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묻는 빌립보 간수장에게 사도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참된 구원을 받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특히 제자들에게는 성령이 위로부터 입혀질 것이니 그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끝까지 남은 120명의 제자들은 약속하신 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믿는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임재하셨고 능력과 은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성령의 임재와 역사하심은 승천하시면서 주고 가신 예수님의 소중한 약속이며 선물입니다. 성령이 임재하시면 하나님의 말씀을 심령으로 깨닫게 되고, 생각나게 되며, 인격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성령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꿈과 환상을 선물로 주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오순절 성령의 충만함을 힘입은 베드로는 몰려든 군중에게 요엘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을 들려주면서 “너희 육체에 성령을 부어주시리니 어린이는 예언할 것이며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며 늙은이도 꿈을 꾸리라”고 선포했습니다. 제자들은 더 이상 세상이 두려워 숨어 지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골방에서 뛰쳐나와 세상을 향해 예수님이 선물로 주신 꿈과 환상을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는 불안하고 염려스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꿈과 환상을 이루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참된 보람을 갖게 합니다. 땀 흘려 수고해도 힘들지 않는 것은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창조 세계를 아름다운 구원의 공동체로 만들라고 하십니다.

기도 : 제자들을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보혜사 성령을 약속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주님과 교제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주님께서 선물로 주고 가신 인생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