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 등에 연결램프 6개소 신설
입력 2013-05-09 22:07
[쿠키 사회] 서울 도시고속도로 중 상습정체 등이 발생하는 구간에 연결램프들이 신설된다.
시는 9일 “주행 중 약 3∼4㎞를 장시간 대기하거나 진출·입로가 없어 더 많은 거리를 간 뒤 유턴해야 하는 도시고속도로 구간에 연결램프 6개소를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북부·서부간선도로, 경인·경부고속도로 등 8개 노선 총 183.9㎞의 도시고속도로를 운영 중이다.
램프 신설 구간은 내부순환로 정릉길, 북부간선도로 화랑로, 강변북로 한남대교 북단IC, 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IC,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남단과 올림픽대교 남단IC 등이다. 연결램프 신설에는 약 14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내부순환로 정릉길에는 국민대 앞에서 성수방향 내부순환로로 들어갈 수 있도록 폭 5m, 연장 540m 규모의 진입램프가 설치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정릉길 외곽방향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1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북부간선도로 화랑로 화랑대사거리 주변에는 폭 5m, 총연장 1208m인 진출·입 램프를 신설해 화랑로 및 월릉IC의 정체를 해소키로 했다. 이들 2개소 연결램프는 올해 착공돼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강변북로 한남대교 북단IC에는 강북 및 강남방향 진출램프(폭 5.5m, 총연장 1350m)가 설치된다. 램프가 신설되면 한남∼반포대교 구간 통행속도가 시속 10.6㎞쯤 증가할 전망이다. 용비교 일대의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서는 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IC에 동부간선도로에서 성수대교 방향 진출램프와 강변북로에서 성수동쪽 진출로(폭 5.5m, 총연장 2050m)가 신설된다. 시는 이 램프가 완공되면 주변 통행속도가 시속 17㎞쯤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압구정역 교차로 교통량 분산 차원에서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남단에는 잠실방향 직결램프(지하차도 폭 5.5m, 연장 820m)가 설치되고 올림픽대로 남단IC에는 올림픽대로 전(全)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램프 3개(폭 5.5m, 총 연장 1905m)가 신설된다. 이들 4곳의 연결램프는 내년 9월 이후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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