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지원 ‘2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개최
입력 2013-05-08 20:32
아산나눔재단은 청년창업을 돕기 위해 제2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예선을 통과한 대학생 창업팀에 투자금 형식의 시드머니를 지원하고 실제 창업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9일 울산 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4개월간 예선, 캠프, 사업실행 평가 등을 거쳐 8월 말 최종 입상팀을 가린다.
선배 벤처 기업인들이 전국 10곳의 설명회에 참석, 창업을 조언하고 지도한다. 초기 기업 투자를 주로 하는 벤처캐피털 대표들도 전국 순회 설명회에 참석해 ‘투자자가 원하는 사업계획서란’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모두 912개 팀이 참가했다. 고려대, 연세대 연합 창업동아리인 ‘인사이더스’가 대회 전 과정을 진행해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경진대회’가 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선친(고 정주영 회장)의 창업 과정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며 “창업에 나서는 청년에게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