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879년 측량보고서에 독도는 없었다
입력 2013-05-08 20:09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은 일본이 1879년 오키(隱岐) 열도 측량 당시 독도를 일본 영토가 아니라 한국 영토로 인식했음을 입증하는 19세기 일본 공식 자료 ‘은기회항약기(隱岐回航略記)’(왼쪽 사진)를 8일 공개했다.
일본 해군 수로부의 기모쓰키 가네유키가 제작한 오키 열도 측량보고서로 오키 열도 위치를 북위 35도 57분∼36도 18분, 동경 132도∼133도 23분으로 기록했다. 오키 열도 범주에 독도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오키 섬은 일본 시마네 반도의 북쪽 약 50㎞에 있는 섬으로, 독도에서 약 157㎞ 떨어져 있다.
대외교류연구원이 함께 공개한 ‘츠쿠바함 제3회 일본환해항적지도’(오른쪽)에도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다. 이 지도는 1879년과 1883년 츠쿠바함이 일본 환해를 항해하면서 전체 주항 경로를 표시한 것이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