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토면적, 여의도의 14배 늘어

입력 2013-05-08 18:40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이 여의도의 1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간한 ‘2013년 지적통계연보’(2012년 말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국토의 면적은 지난해 발표(2011년 말 기준)한 10만148㎢에서 10만188㎢로 40㎢ 증가했다. 1년 만에 여의도 면적(2.9㎢)의 14배가량 국토가 늘어난 셈이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여의도 면적의 202.4배인 587㎢가 증가했다.

국토면적이 증가한 것은 농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 신규 등록(11.1㎢)과 인천국제공항 확장사업(8.1㎢) 때문이다. 또 공유수면 매립, 미등록 토지 등록, 토지대장 복구 등으로도 면적이 증가했다.

17개 시·도 자치단체 가운데 토지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북도(1만9028㎢)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가장 작은 곳은 지난해 7월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로 전 국토의 0.5%인 464.8㎢였다.

시·군·구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강원도 홍천군(1819.7㎢), 인제군(1620.4㎢), 경북 안동시(1521.9㎢) 등의 순이며 가장 작은 곳은 부산 중구(2.8㎢)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