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영아파트 공공건축가 참여로 재건축
입력 2013-05-08 16:48
[쿠키 사회]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최고 35층 단지로 재건축된다(조감도).
시는 7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획안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처음으로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미래 지향적인 우수한 주거단지 계획 및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가락시영아파트 부지(34만6570.5㎡)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951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원·일반분양 주택이 8178가구, 소형임대주택이 1332가구다. 전용면적 39㎡ 1573가구, 49㎡ 534가구, 59㎡ 752가구, 84㎡ 5091가구, 99㎡ 600가구, 110㎡ 800가구, 130㎡ 136가구, 150㎡ 2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1월 착공돼 201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공원시설이 없는 점을 감안해 단지 내에 길이 1㎞, 폭 50m 규모 중앙녹지공원이 조성된다.
공공건축가 정진국 교수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방향을 ‘빛이 가득한 마을’로 잡고 ‘함께, 열림, 나눔’을 주제로 계획했다”며 “단지 주민과 지역주민이 공생하고 공유하는 재건축, 도시 성장과 변화에 맞게 진화하는 단지, 다양한 외부 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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