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인 경전철 통합환승할인제 내년부터 시행
입력 2013-05-08 17:00
[쿠키 사회] 경기도는 의정부·용인 경전철의 통합 환승할인제를 내년 1월쯤 시행할 목표라고 8일 밝혔다.
의정부와 용인의 경전철은 각각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개통됐다. 하지만 통합 환승할인제에서 제외돼 이용객들이 불만을 제기했었다.
도는 그동안 단독요금제로 개통한 경전철이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경쟁력 약화와 시민들의 통합 환승할인 요구에 따라 재정부담 측면보다는 시민이용 편의 측면에서 통합 환승할인을 검토해 왔었다. 하지만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관계기관과의 요금 체계·배분·정산방법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행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도는 최근 정책 합의를 이끌어 낸데 이어 8개월여 소요되는 통합 환승시스템 구축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의정부와 용인 경전철에 대한 환승할인 지원을 할 경우 서민을 위한 교통요금 인하 효과와 이용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 달 간 통합 환승할인제를 가정한 요금할인을 실시, 이용객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통합 환승할인 시행에 따른 손실금의 일정분을 경전철사업 주무관청인 의정부시·용인시에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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