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활용해 시내도로 속도정보 제공

입력 2013-05-08 16:34

[쿠키 사회] 서울시가 도로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1만900여대의 택시를 활용해 시내도로 통행속도 정보를 시민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제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택시에 장착된 카드단말기 무선 통신망(GPS)을 이용, 10초마다 위치 값을 전송받아 도로별 속도 정보를 산출해 3분 단위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종로, 강남대로 등 간선도로를 포함해 왕복 4차로 이상 대부분 도로의 속도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택시들의 위치 값을 활용해 산출된 속도정보라 정확성이 94%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8월부터는 도로별 통행속도 데이터를 모든 시민에게 개방해 모바일 앱 개발자, 소규모 IT업체 관계자 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직접 생산한 속도정보를 바탕으로 빠른 길 찾기, 교통수단별 통행시간 비교, 혼잡 구간 알림 등 다양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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