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섬들 새만금지구에 편입…일부 지주는 반대

입력 2013-05-08 16:58

[쿠키 사회] 전북 군산 앞바다 섬들로 이어진 고군산군도가 새만금지구에 편입된다. 이에 새만금특별법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아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국무총리실이 7일 정부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새만금특별법 시행령에 고군산군도까지 새만금지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로 인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이 가능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고군산군도가 새만금 개발사업을 전체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고군산군도는 그동안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있었으나, 오늘 9월 새만금개발청 출범과 더불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닫으면 새만금지구에는 포함되지 못할 상황이었다.

도 관계자는 “고군산군도가 새만금지구에 포함됨으로써 전체적인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만금지구 편입을 둘러싸고 일부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이들은 “고군산군도가 1997년 국제해양관광지구로 지정된 이후 16년째 별다른 개발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다시 각종 개발규제 등 사유재산권이 침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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