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차 30분당 3000원에 빌려쓰세요
입력 2013-05-07 21:45
서울시는 9일부터 전기차를 공동 이용하는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LG CNS, 코레일네트웍스, 한카, KT금호렌터카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종묘, 서울역, 신설동역, 하계역, 연대앞 등 시내 57곳에서 기아자동차 레이 전기차 184대를 운영키로 했다. 50㎾ 모터를 장착한 차량의 주행거리는 91㎞, 최고속도는 시속 135㎞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셰어링은 에너지 소비 감축, 도심 대기질 개선 등 장점이 있다”며 “승용차를 공동 이용하면 대당 4∼10대의 대체효과가 있으며 통행거리는 28∼45% 감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evseoul.com)에 접속해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원하는 시간을 정해 예약 장소로 찾아가면 된다. 이용금액은 보험료를 포함해 30분당 평균 3000원 정도다.
차량 이용 후에는 대여 장소로 돌아가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충전기에 연결하면 된다. 요금은 회원가입 때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된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