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서울시, ‘행복한 작은도서관 1호점’ 열어
입력 2013-05-07 18:04 수정 2013-05-07 20:57
지역주민을 위한 교회 도서관 1호점이 문을 열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 종로6가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에서 ‘행복한 작은 도서관 1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교회 교육관 4층에 들어선 도서관은 264㎡(약 80평) 규모로 2000여권의 책이 소장된 열람실과 교육장, 세미나실을 두고 있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박위근 한교연 대표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관 및 현판식에 앞서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및 책 읽는 서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교연과 서울시는 이 협약에서 서울시내 교회 100곳에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조성,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구축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이를 위해 회원 교회들을 통해 공간과 재원 및 운영인력, 책 기증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도서관 운영인력 교육과 독서진흥 프로그램 및 홍보 등 필요한 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 대표회장은 “‘행복한 작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사랑방이 돼 많은 지역주민이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길 기대한다”면서 “100개의 작은 도서관이 차질 없이 들어서도록 많은 교회가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