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창립 최낙중 목사 “부족한 청소년문화 보급·정책대안 제시 역점”
입력 2013-05-07 17:39
“요즘 청소년 문제가 너무나 심각합니다. 학원폭력과 인터넷 중독은 약과이고 가출과 음주·흡연, 성폭력, 낙태까지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청소년들을 바로 세워야 할 가정이 무너지고 있고 학교에서도 이 문제들을 바로잡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를 발족하고 이사장 겸 대표회장에 취임한 최낙중(해오름교회) 목사는 “꿈과 소망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도하며 이번에 협회를 출범시켰다”며 “각계 전문가들과 연계해 범국민운동으로 펼칠 이 사업은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을 다 함께 치유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많은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정책연구 및 세미나를 열고 상담과 진로 코칭, 자원봉사 인증제도 실시, 청소년대상 제정,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지원 등 청소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최 목사는 “청소년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성가족부 산하 사단법인체로 활동하는 우리 협회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나서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보급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협회 발기인으로 백석대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문강원 박응순 차명수 임병재 장현승 오기표 목사, 김기만 한경후 장헌일 장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등록회원수도 이미 300명이 넘었다.
아울러 취임식에 김삼환(명성교회) 목사와 권태진(한장총 대표회장) 목사, 전용태(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장로 등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협력의 뜻을 밝혔으며 경기도 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지부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는 제일 먼저 청소년 전문가가 주축이 된 청소년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를 구성, 인성교육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인성학교를 열고 특별집회를 개최, 영성을 통한 치유도 모색하게 된다.
“제 목회에서 가장 관심을 쏟았고 지속적으로 해 온 것이 청소년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목회 막바지에 청소년 법인체를 만들게 하신 것은 이제 열매를 맺으라는 의미로 해석하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1972년부터 해오름교회를 담임하며 성공적인 목회를 이어온 최 목사는 예장 백석 총회장과 한기총 공동회장,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2017기독교세계성령대회 총재,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사무실은 서울 행운동에 마련됐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