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했지만 사람 못봐"…장애딸과 함께 학교가던 엄마 친 덤프운전자 진술
						입력 2013-05-07 18:58  
					
				[쿠키 사회] 장애를 가진 딸을 등교시키던 엄마가 신호위반한 덤프트럭 차량에 치여 그 자리서 숨지고 딸도 크게 다쳐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 경남 거제시 아주동 치안센터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배모(38·여)씨와 딸 한모(10·지적장애 4급)양이 정모(45)씨가 운전하는 덤프트럭에 치였다. 배씨 모녀는 이날 학교에 가기 위해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은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을 출발해 국도 14호선 방향으로 가던 중이었다. 운전자 정씨는 경찰에서 “신호 위반은 했지만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배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한양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대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거제=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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