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는 예술의 원천

입력 2013-05-07 16:35 수정 2013-05-07 16:36

[쿠키 사회]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의 아픔과 갈등을 예술로 승화한 전시회가 강원도 춘천과 고성에서 열린다.

강원도내 작가들의 모임인 아트 인 강원(Art in GangWon)은 7~1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아트인 강원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아! DMZ 오! DMZ’를 주제로 분단국가의 아픔과 갈등을 담은 38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DMZ의 아픔’ ‘전쟁과 평화’ 등의 의미를 담은 철조망과 비둘기 등 소재를 사용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평화’를 주제로 소통을 한다. 전시에는 한국화가 4명, 서양화가 12명, 조각 및 도예가 3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해 개인당 2점씩의 작품을 출품한다.

또 이 전시회의 작품들은 오는 6월부터 8월30일까지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트 인 강원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그 가운데에서도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는 DMZ로 인한 아픔과 특수성을 갖고 있다”면서 “DMZ를 아픔과 갈등을 넘어선 평화 공간으로 선언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