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보육시설 수용능력 가장 낮아
입력 2013-05-07 15:30
[쿠키 사회]서울에서 6세 미만 아동 수 대비 보육시설 수용 정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7일 ‘서울시내 보육시설 얼마나 늘었나’ 보고서를 통해 강남·서초·송파구 아동 수가 8만3808명인데 비해 보육시설 정원은 3만3563명으로 약 40%만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내 전체 아동 수(50만2984명) 대비 보육시설 정원(26만1667명) 비율이 52%인 점을 감안하면 강남 3구는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특히 서초구는 아동 수가 2만4018명인데 비해 시설 정원은 8325명으로 수용 능력이 36.2%에 불과했다. 또한 강남구는 39.1%, 송파구는 43.3%였다. 반면 금천구(78%), 종로구(73%)는 수용 정원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보육시설 입소 대상 아동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3만5166명이었으며, 강서구(3만319명) 및 강남구(2만5624명)가 뒤를 이었다.
한편 보육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566개), 송파구(417개), 강서구(410개) 순이었다. 보육시설 정원은 노원구(1만5557명), 강서구(1만5445명), 은평구(1만5277명)가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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