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전기차 30분 3000원에 빌려쓰세요"
입력 2013-05-07 15:21
[쿠키 사회] 서울시는 9일부터 전기차를 공동 이용하는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LG CNS, 코레일네트웍스, 한카, KT금호렌터카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종묘, 서울역, 신설동역, 하계역, 연대앞 등 시내 57곳에서 기아자동차 레이 전기차 184대를 운영키로 했다. 50㎾ 모터를 장착한 차량의 주행거리는 91㎞, 최고속도는 시속 135㎞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셰어링은 에너지 소비 감축, 도심 대기질 개선 등 장점이 있다”며 “승용차를 공동 이용하면 1대당 4∼10대의 대체효과가 있으며 통행거리는 28∼45% 감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evseoul.com)에 접속해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원하는 시간을 정해 예약 장소로 찾아가면 된다. 이용금액은 보험료를 포함해 30분당 평균 3000원 정도다. 별도 연료비 부담이 없는 만큼 일반 승용차보다 경제적이다.
차량 이용 후에는 대여 장소로 돌아가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충전기에 연결하면 된다. 요금은 회원가입 시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된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