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휴교는 옛말…"정상수업이 속 편해"

입력 2013-05-07 13:27

[쿠키 사회] 충북 도내 거의 모든 초·중·고교가 스승의 날(15일)에 정상적으로 수업한다.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스승의 날에 재량 휴업을 하는 학교는 청주 산남초교, 제천 남당초교, 청원 각리초교, 음성 감물초교 4곳뿐이다. 충주 주덕고교는 이날이 개교기념일이라 문을 닫는다.

재량 휴업을 하는 4개 학교와 개교기념일인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수업한다.

스승의 날만 되면 촌지가 오가는 관행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 대부분 학교가 휴업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풍속도다.

교사들의 자정 노력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촌지나 선물 주고받기 관행이 사라지자 일선 학교들이 스승의 날에 학교 문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거 촌지를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스승의 날에 쉬는 학교가 많았다”며 “촌지가 사라졌고 재량 휴업이 교사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수년전부터 정상 수업하는 학교가 늘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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