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개 대학 무대 절도행각 벌인 20대 일당 꼬리잡혀

입력 2013-05-07 09:06

[쿠키 사회] 전국의 대학 도서관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전국 도서관 등지에서 스마트폰과 지갑 등 금품 4000여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2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20·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 일당 4명은 지난달 12일 오후 4시 50분쯤 광주 북구 풍향동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사이 9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부산, 대구 등 전국 19개 도시 34개 대학도서관과 시립 도서관에서 67회에 걸쳐 스마트폰과 지갑 등 4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업학교 선후배인 이들은 모텔생활을 하며 지내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해 전국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스마트폰을 IT전당포나 스마트폰 장물업자에게 싼값에 팔아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7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