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직원 ‘힐링캠프’
입력 2013-05-06 21:38
강원도교육청이 교직원들의 지친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2∼14일 춘천 강원학생교육원에서 교직원 힐링캠프인 ‘성장과 치유의 마음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직원들이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재충전,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캠프는 교직원 10명 안팎의 소그룹 형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감정보다 이성을 중요시하는 사회로부터 병든 감정을 치유하는 ‘감정치료’와 수직적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관계를 경험하는 ‘친구 되기’ 등으로 진행된다. 또 분노·놀이·슬픔치료, 상담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층 개인상담 등이 마련돼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시범 운영한 뒤 오는 6월부터 계약제 직원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힐링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들이 학생지도에 따른 피로감, 업무 스트레스 등을 제대로 풀지 못해 내면의 생채기로 남기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구성원들이 좀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