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동피랑’ 등 마을기업 27곳 선정
입력 2013-05-06 19:38
경남도는 올해 육성할 마을기업에 통영시 동피랑마을, 창원시 창동라온빛, 진주시 남강유등마을 등 2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마을기업들은 마을당 총 사업비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마을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생애주기에 맞는 현장 밀착형 경영컨설팅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통영시의 동피랑 주민협의회는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으로 불린다. 벽화마을을 활용한 캐릭터 개발로 각종 기념품을 제작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창원 창동라온빛은 창동예술촌 내 작가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공동체로 아트상품 개발과 문화예술 소외계층에게 재능기부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진주 남강유등마을은 창작등(燈) 마을 가꾸기, 특수 창작등(燈) 주문제작 판매 등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벌이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 제공을 통해 마을발전에 기여한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2010년부터 시행된 마을기업 사업으로 현재 도내 마을기업은 64곳에 이른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