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訪美] 허태열 실장, 대통령 출타 靑서 첫 전직원 조회
입력 2013-05-06 18:26
6일 청와대에서 새 정부 들어 모든 직원이 참석하는 조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에 나선 직원과 필수 비상대기 인원을 제외한 400여명이 참석했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청와대는 여러 부처의 혼성팀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팀워크와 공직기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140가지 국정과제 추진에 모든 것을 바치고 일을 하되 주인정신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일의 노예가 되거나 의무감에 피동적으로 일을 해서는 안 되며 일을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실장은 “개인적으로 40년 전 초임 사무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는데, 두 분의 박 대통령(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3.5%로 집계돼 대선 득표율(51.6%)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허 실장은 “한때 국정지지율이 40%대여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어려움도 있었다”며 “더 노력해 60%를 돌파하고 5년 후에 내가 출범요원이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