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연 ‘전국선교대회’ 4년만에 재개

입력 2013-05-06 17:33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 전국의 선교학과 학생·교수들이 지난 3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12시간 동안 함께 예배하고 선교에 대한 열정을 나눴다.

전국선교학생연합회(전선연)는 3일 오후 5시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경기도 양평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아신대)에서 제3회 선교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선교대회에는 아신대와 백석대, 성결대, 고신대, 침례신학대 등 전국 10여개 신학대학 선교학과 학생 및 교수 230여명이 참석했다.

자정까지 이어진 선교특강에서 세계선교공동체 이용남 선교사는 “언더우드와 같은 선교사들이 평안한 삶을 버리고 주님께 순종하며 우리나라에 왔던 것처럼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로서 세계 열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선교의 출발점은 주 되심이고, 우리는 주님의 주 되심을 인정하고 순종하며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2013년 전선연 선교대회 실행위원장인 정흥호 아신대 교수는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교회 안에 선교의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선교학과도 줄어들고 있다”며 “2009년 이후 4년간 중단됐던 전선연 선교대회가 다시 시작된 것을 계기로 한국교회에 선교의 열정이 되살아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