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동산단 업체에서 큰 불…경찰,"폭발위험물질 있는지 조사중"
입력 2013-05-06 17:06
[쿠키 사회] 광주 평동산단 내 보온재 생산업체에서 6일 오후 3시16분 불이 났다.
불은 공장 건물 5개동 가운데 고무, 합성수지를 원료로 각종 보온재를 만드는 3개동으로 옮겨 붙어 바람을 타고 확산되는 상황이다. 불에 휩싸인 1600여㎡ 면적의 공장건물 1개동이 붕괴됐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화재현장 주변에는 폭발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대, 소방차 60여대와 소방관 20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불길이 거센데다 불이 난 건물 일부가 추가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소방관들의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불이 난 공장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고 대피한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보온재 생산업체의 공장으로 수년 전 평동산단에 입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불이 난 공장 주변에 폭발위험 물질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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