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박람회 67만명 흥행몰이엔 성공했지만…
입력 2013-05-06 16:12
[쿠키 사회] 전남 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도심 체류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국제정원박람회 개장 17일째를 맞아 관람객이 67만명을 넘어서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지만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돌아본 뒤 인근지역 관광을 위해 곧바로 이동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6일 ‘관람객 도심 유인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에 나섰다. 먼저 도심의 웃장 국밥, 아랫장 전집 등 전통시장의 특화된 먹거리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랫장 상인들도 연합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박람회기간 동안 기존 재래시장에 야시장을 꾸미고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전국의 대형 여행사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단체손님 이용이 가능한 식당과 숙박업소를 적극 소개하기로 했다.
서복남 순천시 부시장은 “정원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순천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세부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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