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치과 이동진료실 어버이날 앞두고 탑골공원 간다

입력 2013-05-06 11:14

[쿠키 사회] 서울시는 이달 중 강서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15개 지역 복지관 등에서 ‘서울시 어르신치과 이동진료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첫 진료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탑골공원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10여명의 의료진과 최신식 진료시설을 구비한 차량 2대를 갖춘 이동진료실에서는 구강검진, 스케일링, 발치 등을 무료로 해준다. 특히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틀니도 무료로 제작해준다.

시에 따르면 2009년 7월부터 시작된 이동진료실을 통해 지금까지 3만여명이 무료 진료를 받았고, 800여명에게는 틀니도 무료 제공됐다. 시는 특히 진료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과거 기록을 토대로 진료하는 등 체계적인 치아 관리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진료실 일정 등에 대해서는 서울의료원(02-2276-7764∼5)이나 시 보건의료정책과(2133-7517∼22)에 문의하면 된다.

박유미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금전적인 이유 등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무료 진료를 제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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