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독후감 공모 당선작 책으로 펴내
입력 2013-05-05 19:37
시각장애인들의 독후감상문이 책으로 나왔다.
부산점자도서관은 도서관이 주관하는 ‘전국 시각장애인 독후감 현상공모 당선작’을 엮은 ‘손과 귀로 읽은 책’(사진)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점자도서관의 독후감 현상공모 사업은 1993년부터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비매품인 이번 책에는 최원도씨의 “한수산의 ‘까마귀’를 읽고” 등 2005∼2012년 당선작 89편 외에 ‘전국 시각장애인 가족사랑 편지글 현상공모전’ 입상작 등이 수록됐다.
이경재 도서관장은 “독서는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훌륭한 재활 수단”이라며 “특히 연간 500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들이 점자 및 음성 도서 제작을 도와줘 지난 한 해만 해도 2만5000명의 시각장애인이 독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