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중소기업 라이베리아 진출 위한 포럼 개최

입력 2013-05-05 19:34 수정 2013-05-05 21:58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조셉 N 보아카이(Joseph N. Boakai) 부통령이 재단법인 시흥산업진흥원과 메이크그룹,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초청으로 지난 4일 방한했다. 보아카이 부통령은 영거 텔레보다 주일 라이베리아 대사, 실베스터 그릭스비 외무부 차관 등 6명과 함께 왔다.

보아카이 부통령은 이날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시흥중소기업의 라이베리아 진출 및 수출입 전략수립을 위한 포럼’에 참석했다.

시흥시 관내 우수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수출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유정석 시흥산업진흥원장, 김윤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시흥시 관내 중소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보아카이 부통령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 드물게 민주화를 완성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외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방한한 보아카이 부통령은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로서 라이베리아 경제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인사로 알려졌다.

현재 라이베리아는 국가적인 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비롯한 전 산업분야 고속성장과 적극적인 해외자본 유치가 예상되고 있다.

보아카이 부통령은 “기회의 땅인 라이베리아에 한국 시흥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 라이베리아 현지 진출 때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시흥=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