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완공과 폼페이의 증발 ‘당대 로마를 살피다’… EBS ‘다큐 프라임-위대한 로마’
입력 2013-05-05 18:44 수정 2013-05-05 18:48
다큐 프라임-위대한 로마(EBS·6일 밤 9시50분)
약 2000년 전, 로마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회자될 두 사건이 발생했다. 우선 서기 80년 티투스 황제 때는 로마 최대 건축물 콜로세움이 완공됐다. 그리고 한 해 전인 79년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휴양 도시 폼페이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다.
20개월간 제작비 11억원을 들여 만든 3부작 다큐멘터리 ‘위대한 로마’는 이 두 상징적 사건을 통해 당대 로마의 정치와 문화, 경제 전반을 살펴본다. 제작진은 이탈리아 허가를 받아 유적 실사를 진행했으며, 배우들의 재연 장면은 튀니지에서 촬영했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은 한국에서 했다.
6일 방송되는 1부 ‘황제들의 정치 무대-콜로세움’에서는 검투사의 피비린내 나는 경기장으로 묘사되는 둘레 520m, 높이 48m의 콜로세움과 콜로세움 내부에 물을 가득 채우고 배를 띄워 열렸던 나우마키아(모의 해전) 재연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7일에는 2부 ‘제국의 도시-폼페이’, 8일엔 3부 ‘위대한 로마-제작노트’가 방영된다.
박지훈 기자